1924년 1월 《동아일보》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
어머니 홀로 금지옥엽 키운 덕에 외아들로 부족함 없이 자란 주인공 '나'는 어른이 되어 병든 처와 어린 자식, 노모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되었다. 하지만 직업을 얻지 못해 생활이 곤궁해지고, 어느 날 그의 처가 위독하게 되는데…….
최서해
소설가
본명은 학송(鶴松)
호는 서해(曙海)
1901년 함북 성진 출생
1932년에 32세의 나이에 요절
신경향파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처녀작인 <토혈>, 데뷔작인 <고국>을 비롯해 주요 작품으로는 <탈출기>, <박돌의 죽음>, <홍염> 등의 단편소설과 유일한 장편 소설인 《호외 시대》가 있으며, 어릴 적부터 가난했던 삶은 그의 문학에 근간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