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5월 《조광》에 발표된 이상의 단편소설로 이상이 죽기 5개월 전 일본 동경에서 쓴 고백체 소설이다.
이상이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 '나'는 열 세 벌의 유서가 왼성되어 가던 어느날 정희라는 소녀로부터 속달 편지를 받게 되는데…….
이상
시인, 소설가, 건축기사
본명은 김해경(金海卿)
1910년 서울 출생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폐결핵으로 요절
초현실주의적 시인이며 자의식 문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그는 시 <건축무한 육면각체(建築無限六面角體)>를 처음 ‘이상’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문학계에 큰 충격을 준 난해한 시 <오감도>를 비롯해 <날개>, <봉별기>, <종생기>, <동해> 등의 단편소설과 <권태>, <산촌여정> 등의 수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