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6월 《조선문학》에 발표된 김남천의 단편소설로 당시 등장한 전향소설 중 하나이다.
사상운동에 가담했다가 옥살이를 하고 나온 주인공 남수는 친구 준호와의 만남을 숨긴 아내 정숙과 크게 싸우게 되는데…….
김남천
소설가, 문학비평가
본명은 효식(孝植)
1911년 평남 성천 출생
1953년 북한에서 숙청
일본 유학 시절인 1929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 동경지회에 가입하였고, 1931년 제1차 카프 검거 때 기소되어 2년간 투옥되기도 했으며, 1947년 월북하여 제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과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서기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공장신문>, <소년행>, <남매>, <처를 때리고> 등의 단편소설과 《대하》, 《사랑의 수족관》 등의 장편소설이 있다.